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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이재용 부회장 사면, 국민 뜻"

백승은
- 삼성 준법위, 지난 2월 2기 출범 후 최고 경영자와 상견례
- 이 위원장 “공정경영·ESG·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해 얘기할 것”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기가 삼성 관계사 최고 경영진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찬희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은 국민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강조했다.

3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총 7개 관계사 최고 경영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최고 경영진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삼성SDI 최윤호 사장 ▲삼성물산 고정석 사장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 ▲삼성SDS 황성우 사장 ▲삼성화재 홍원학 사장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민들은 하루빨리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이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고 기업의 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다. 국민의 뜻에 따라 결단을 내려주었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부회장 사면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인터뷰였지만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다른 의견은 아니”라며 “위원들과도 지속적으로 사면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동일한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대해서는 “그간 논의됐던 삼성의 공정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배구조 개편, 노동조합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할 것”이라며 “2기 준법위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얘기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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