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양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인터파크다. 양사는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7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합병기일은 8월1일로 계획하고 있다. 합병법인 새로운 법인명과 경영진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1996년 서비스를 시작, 온라인 여행 및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야놀자가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올해 4월부터 야놀자 자회사로 편입됐다.
트리플은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야놀자가 지분 15%를 보유한 관계사다. 빅데이터 기반 항공권·호텔·투어·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2020년 12월 야놀자로부터 100억원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양사 합병은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국내외 여행 및 레저 액티비티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해외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뿐 아니라 항공·숙박·레저·패키지 등 해외여행 전 분야에 걸쳐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고도화된 자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여행시장 진출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