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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R&D 투자 성과로 11가지 핵심 발명기술 발표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화웨이는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지적재산권(IP)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 포럼에서 11개의 핵심 발명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화웨이가 격년 주기로 진행하는 ‘톱10 발명품’ 시상식 일환으로 이뤄졌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발명 기술들은 정확성을 보장하면서 컴퓨팅 전력 소비 및 회로 면적을 크게 줄이는 가산기 뉴럴 네트워크(adder neural network)부터 광대역 구축 가속화를 위해 광섬유에 광학 조리개를 표시하며 정확성을 보장하는 회로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올해는 두 가지 발명 기술이 공동 10위를 차지해, 총 11가지가 공개됐다.

201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화웨이 ‘톱10 발명품’ 시상식은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탄생시키거나 기존 제품의 주요 상업적 기능으로 활용되는 등 잠재력 있는 발명품과 특허 기술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리우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CLO)<사진>는 “오늘 발표된 새로운 발명품 중 일부는 연구개발(R&D)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화웨이가 장기간 이어온 투자의 결과로, 이는 화웨이가 R&D에서 이룬 많은 성과 중 극히 일부”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 고객, 소비자, 그리고 사회를 위해 화웨이가 창출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더 잘 이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화웨이는 개방적인 자세로 회사의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말 기준 화웨이는 4만5000개 이상의 특허군에 걸쳐 11만 건 이상의 활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이 특허를 획득한 기업이며, EU 특허청에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이기도 하다. 또 미국 내 신규 특허 허가 건수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화웨이의 혁신적인 행보를 조명하는 ‘지적재산권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 포럼은 최근 4년간 화웨이가 개최한 세 번째 혁신 및 지적재산권 테마 행사다. 이 기간 동안 화웨이는 매년 최소 200억위안(한화 약 3조7670억원)을 기초 연구 분야에 투자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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