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나스미디어 “본격화된 리오픈, 올해 광고시장 13조 육박”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올 하반기에 리오프닝 업종을 중심으로 광고 시장이 본격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대표 박평권)는 ‘2022년 상반기 미디어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리부트(REBOOT) : 일상으로의 복귀, 비즈니스 변주를 통한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 아래 2022년 상반기 광고 시장, 마케팅, 테크테인먼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조망했다.

나스미디어는 메리츠증권의 시장 분석 자료를 인용해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6% 성장한 12조 99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중에서도 팬데믹 상황에 급성장한 디지털 광고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전체 광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엔데믹 기대감은 광고 시장뿐만 아니라 소비 생활에서도 엿볼 수 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 회복이 이뤄지며 이용자들의 소비 지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행·교통 및 예술·스포츠·여가 등 그간 방역 규제 영향을 받았던 업종 수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반기 디지털 광고 시장의 화두로는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꼽았다. 지난해 애플의 앱 투명성 정책 시행에 이어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이용자 식별과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광고 ID 지원 중단을 예고했다.

2022년 급부상하고 있는 ‘테크테인먼트(Techtainmen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으로 실현되는 가상 현실)’ 분야의 현황과 트렌드도 살펴봤다. 메타버스, NFT,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올해 상반기에는 좀 더 가시적인 성과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분야별 지식재산권(IP) 활용 현황에 대해 분석했다. 최근 IP를 활용한 사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콘텐츠 IP가 투자와 거래 관점에서 고도화된 경제 생태계를 이루는 ‘아이피코노미(IP+Economy)’가 화두로 떠올랐다.

원천 IP 확보 목적으로 게임, 웹툰·웹소설, OTT 사업자의 인수 및 투자 경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차 창작물이 흥행하면서 원작이 역주행하는 IP 비즈니스의 선순환 구조가 확인되면서 검증된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