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계 최대 전기차 '큰손' 中, 수요 촉진위해 세제혜택 연장 결정

변재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연간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50%에 육박한다.

아직까지는 중국의 판매량 추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온기가 결정된다. 당연히 배터리 제조사 등 연관 산업들도 중국의 판매량 추이가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더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 등 16개 부서에서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세금 감면 연장과 함께 중고차 판에 대한 일부 규제를 풀어 자동차 수요를 늘리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은 경기 부양책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 3월말 코로나19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심각한 경제적 침체를 불러왔기때문이다.

중국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 전기차 등 3가지를 신에너지차로 정의하고 각종 정책 지원을 해왔다. 중국은 당초 2014년부터 부과해왔던 자동차 취득세 면제 혜택을 올 연말까지만 유지할려고 했으나, 이번 봉쇄 사태로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발표가 없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노후차량 교체를 장려하기 위해 자동차 구입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변재영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