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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 경북 신원인증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가 '경상북도 디지털 신원인증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본 사업은 차세대 신원인증 기술을 활용한 도민 수요 중심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도민 경제 및 도정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경상북도 디지털 신원인증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복지, 행정, 신원인증 등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이익을 정보 주체인 도민에게 환원,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화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콘루프는 지난 6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경상북도 디지털 신원인증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아이콘루프는 자체 블록체인 코어 엔진인 루프체인(loopchain)을 기반으로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한 경북도민증 및 청소년증 발급을 통해 신원인증 간편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 개인데이터저장소(PDS) 기술 기반 비대면 보조금 지급 체계 구현으로 개인정보 저장·관리 안정성 및 편리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DID 신원인증 플랫폼 기반 경북도민증 및 청소년증을 통해, 보조금 수혜 대상 여부의 편리한 확인 및 간편한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행정 서비스뿐 아니라 커뮤니티, 도정 홍보 등의 편의 기능 또한 활용할 수 있으며, 추후 공공시설 및 관광지 방문 시 QR 체크인 기능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경북도민증 인증을 위한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사용 시 민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 및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콘루프 PDS 기술이 적용된다. PDS는 개인 데이터를 자신만이 풀 수 있도록 암호화해 별도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접근 권한을 허용해 줄 수 있는 보안 저장소다. 저장소가 개인 데이터를 볼 수 없음은 물론 사용자가 허가한 사람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개인 의료정보 보관 및 유통에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본 플랫폼을 통해, 정보의 주체인 도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행정 서비스를 누리고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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