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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확실한 5G 체감하려면 버스를 타라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시내버스에서 기존 대비 약 3배 빨라진 5G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됩니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공공 와이파이는 공공장소 4.3만개소, 시내버스 2.9만대 등 총 7.2만개소에서 국민들에게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고, 국민의 총 52%가 활용 중입니다.

당장 이달부터 시내버스 4200대의 공공 와이파이에 LTE 대신 5G 통신으로 연결해 와이파이 속도를 기존 100Mbps에서 300~400Mbps 급으로 높입니다. 또 도서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신규 구축합니다. 이밖에 공공 와이파이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머스크 인수 할까 말까…트위터, “하루 100만개 이상 스팸 계정 차단”

트위터 인수를 두고 머스크와 트위터간 입장차자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의 스팸·봇 계정이 전체 계정 가운데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트위터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약 4% 하락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에 나선 직후 트위터 사용자 중 스팸·봇 계정이 전체 계정의 20%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트위터 측으로부터 계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 자체 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가 스팸·봇 계정 비율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며 투명성에 문제를 제기하자 트위터가 하루 100만개 이상 스팸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팸 계정을 문제 삼으며 트위터 인수를 보류하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거래를 파기할 경우, 10억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머스크의 이같은 스팸계정 의혹 제기가 인수 대금을 낮추려는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시프트업, 유니콘 기업 대열 합류…1조원 가치 인정받아

대표작 ‘데스티니 차일드’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 시프트업이 1조원 이상 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올랐습니다.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구주(주식회사가 주식을 발행하기 전 이미 발행돼 있는 주식) 거래를 통해 IMM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 받아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는데요. 올해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는 모바일 3인칭 슈팅 게임(TPS) ‘니케:승리의여신’이 흥행 가도에 오를 경우, 시프트업은 흑자를 낸 적 없는 기업이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특례’로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지난해 지스타 부스 참여 당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기업공개(IPO)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었지요. 김형태 대표는 “니케 공개 전후로 IPO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할 생각”이라며 “이 타이틀을 비롯한 신작으로 한국 게임 품질을 전 세계 이용자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니케:승리의여신은 정체불명 병기에 의해 몰락한 세계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전투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게임입니다. 이곳은 니케:승리의여신을 비롯해 PC·콘솔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브’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목표 2배 확대…스마트폰 위기 돌파 '승부수'

삼성전자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승부수를 띄웁니다.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데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갤럭시 시리즈 부진을 동시에 극복할 카드로 보입니다. 현시점에서 폴더블폰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쟁사가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애플도 빨라야 2024년 출시가 전망되기 때문이죠.

올해 2분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문은 매출 28조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32% 전년동기대비 20% 줄어든 수준인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 등이 맞물리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큽니다.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도 2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삼성전자 자체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데다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애플과 격차가 벌어지고 중상위 라인업에서는 중국에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대신 삼성전자는 8월10일 4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폴더블폰의 경우 1세대와 2세대 성적표는 아쉬웠지만 작년 출시한 3세대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부터 판매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출하량을 각각 500만대와 1000만대로 예상합니다. 갤럭시S 시리즈 연간 출하량 절반 수준인데요, 갤럭시A 시리즈 등 일반 기종 생산량을 줄이는 것을 고려하면 폴더블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IPTV3사 콘텐츠에 3000억 쏜다…'외계+인 I' 공동 수급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인터넷TV(IPTV) 3사가 콘텐츠 공동 전략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3000억원 규모로 콘텐츠에 공동 투자해 콘텐츠 투자 및 협력 생태계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첫 작품으로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I'을 공동 수급하기로 했습니다.

이후에도 이들은 3사 공동 브랜드를 구축하고 개별 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기존 각사가 운영하던 IPTV서비스에 대해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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