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카누(Canoo)의 주가가 하룻만에 53%가 넘는 기록적인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 최대의 유통 공룡 월마트에 4500대의 전기 배달전용 차량을 공급하기로 확정했기때문이다.여기에 1만대분의 추가 공급옵션까지 포함됐다.
월마트는 오는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주요 거점 지역의 유통센터를 오가는 대형 트럭도 수소 트럭으로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앞서 밝힌바 있는데, 이번에는 일반 배달 차량에 대한 친환경 전환을 위한 전기 차량의 구매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다. 월마트는 올해 1월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 부터 전기택배차 5000대에 대한 구매 예약을 발표하기도 있다.
다만 카누의 배달용 전기 차량의 납품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누측은 이날 전기식 배달 차량(LDV)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2023년에 1만4000대~만7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렉트릭 등 EV 및 모빌리티 전문 매체에 따르면, 카누의 전기 배달차량(LDV)은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기위한 근거리 배달용 차량이다.
이 차량은 최대 120입방피트 부피, 약 700Kg 무게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직류식(DC) 고속 충전의 경우 28분내 80% 이상 충전기 가능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32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