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2030 휴대전화 요금 연체 심각…지원책 필요"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2030세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청년층의 통신비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통신요금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말 기준 2030세대의 휴대전화(무선) 요금 연체 건수와 연체 금액은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먼저, 2030세대의 연체 건수는 각각 5만5612건, 4만335건으로 집계됐다. 다른 연령대의 연체 건수가 ▲20세 미만 9678건 ▲40~49세 3만6836건 ▲50~59세 3만3008건 ▲60세이상 3만2468건인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이다.

연체금액에서도 2030세대가 크게 앞섰다. 특히 20대의 연체 금액은 7833원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30대(5722원) 보다도 36% 많은 수치다. 그 뒤는 ▲40~49세 4821원 ▲50~59세 4082원 ▲60세이상 3508원 ▲20세미나 1193원 순이었다.

김영식 의원은 “2030세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문제는 50%대에 머물고 있는 청년 고용률과 무관치 않다”며 “5G 중간요금제 도입 이외에도 청년층에 대한 데이터 추가 제공을 포함해 연체요금에 대한 가산금 부과 유예 등 청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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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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