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 수상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주관하는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제50회를 맞는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브루스 파이스너(Bruce L. Paisner) IATAS 회장은 “이 부회장은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서 탁월한 비즈니스 통찰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리더”라며 “K콘텐츠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을 통해 전 세계는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 ‘브로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20년부터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미국 대표 연예 매체들에서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Variety 500), ‘올해의 국제 미디어 우먼’(International Media Woman of the Year)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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