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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민·경 협력체계 구축··· ‘무인매장 보안 강화’에 방점

이종현
왼쪽부터 부천소사경찰서 이옥주 생활안전과장, SK쉴더스 경인본부 이춘희 본부장, 부천원미경찰서 고평기 서장, 부천오정경찰서 강상문 서장
왼쪽부터 부천소사경찰서 이옥주 생활안전과장, SK쉴더스 경인본부 이춘희 본부장, 부천원미경찰서 고평기 서장, 부천오정경찰서 강상문 서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무인매장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노린 범죄도 기승을 부리며 사업자들을 괴롭히는 중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무인매장 절도범죄는 작년 3월 223건에서 10월 51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보안기업 SK쉴더스는 무인매장 보안 강화를 위한 민간·경찰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SK쉴더스는 20일 부천 원미·소사·오정 경찰서와 무인매장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인매장 범죄 예방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관할 경찰서에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SK쉴더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무인매장 위치, 업종 등 상세 점포 현황을 비롯해 SK쉴더스의 인공지능(AI) 관제 플랫폼이 수집한 ▲분기별 경보발생 현황 ▲실경보·오경보 건수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 등이다.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 정보를 관할 경찰서에 신속하게 공유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데이터 기반의 무인매장 범죄 예방활동에 나선다. 관할구역 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무인매장을 선별 및 방문해 범죄 취약점을 진단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점주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더불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에 대한 탄력 순찰을 진행하고, 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어 범인 신병 확보에 주력한다.

SK쉴더스 MS사업본부 이원민 본부장은 “최근 무인매장 수가 많은 관할 경찰서에서 공조 요청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질적인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업무 협약 지역과 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점주분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부천시 관할 경찰서와의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5월 강남·수서 경찰서, 6월 마포경찰서와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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