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자동화시스템 코윈테크가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5일 코윈테크(대표 정갑용)는 얼티엄셀즈로부터 165억원 규모 수주를 따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645억원에 이은 추가 계약이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만든 배터리 합작사(JV)다. 미국 오하이오주 1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한다. 테네시주 2공장은 외관 공사 마무리 단계, 미시간주 3공장은 착공에 돌입했다.
코윈테크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생산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공정 자동화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얼티엄셀즈 등과의 대규모 계약을 통해 수주잔액이 가파르게 늘어나 올해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코윈테크는 수요 대응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해당 공장은 이달 완공된다.
정갑용 코윈테크 대표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기 단계부터 쌓아온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 배터리 기업들과 연이은 수주계약을 체결하게 된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배터리 소재기업 대상으로도 영업활동을 펼쳐 수주 증대와 고객 다원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