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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시그널 “한국 5G 다운로드 속도 ‘세계 1등’”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한국이 올해 상반기 5G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서는 SK텔레콤이 속도와 커버리지 면에서 가장 앞섰으며, LG유플러스와 KT 순으로 뒤를 이었다.

25일 영국 시장조사업체 오픈시그널은 ‘글로벌 5G 경험 벤치마킹’과 ‘한국의 모바일 네트워크 경험’ 보고서를 통해 올해 6월 기준과(2022년 2월1일~5월1일 측정) 글로벌 통신품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0개 평가항목 중 한국은 최고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 432.7Mbps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말레이시아(382.2Mbps), 3위는 스웨덴(333.9Mbps)으로 나타났다.

5G 최고 다운로드 속도에서는 대만이 922.5Mbps로 1위, 말레이시아가 880.3Mbps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860.1Mbps로 3위에 올랐다.

5G 업로드 속도에서 1위는 말레이시아(50.3Mbps), 2위는 스웨덴(43.7Mbps)이 차지했다. 한국은 36.7Mbps로 5위를 기록했다.

5G 체감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지표인 다운로드 속도에서 한국은 세계 1위를 지켰지만, 5G 상용화를 본격화한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국가의 추격이 가파른 상황이다.

오픈시그널은 자체적으로 전국을 돌며 한국 5G 통신 품질을 측정했다. 이 결과 국내 이통신별로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 1위는 SK텔레콤(464.1Mbps)으로 집계됐다. 이어 LG유플러스가 434.1Mbps로 2위, KT가 378.2Mbps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5G 업로드 속도에서도 SK텔레콤이 40.9Mbps로 1위, LG유플러스가 37.0Mbps로 2위, KT가 30.2Mbps로 3위를 차지했다.

5G 가용성(Availability) 면에서 KT(32.1%)와 SK텔레콤(31.6%)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7.2%로 2위에 올랐다. 5G 가용성은 통신망 접속 시간 가운데 5G 비율을 의미한다.

‘5G 도달률(Reach)’에선 SK텔레콤이 7점으로 1위, KT와 LG유플러스가 동일한 6.6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5G 도달률은 스마트폰에서 5G 신호를 잡는 비율로 대표적 커버리지 지표다.
권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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