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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규모 ‘K-방산’ 수출 물꼬… 폴란드와 경공격기‧전차‧자주포 도입 기본계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27 23: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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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폴란드에서 초대형 ‘K-방산’ 수출 물꼬가 터졌다. 폴란드 국방부가 FA-50 경공격기, K2 전차, K-9 자주포 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27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부는 폴란드 바르샤바 국방부 본부에서 체결식을 갖고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대를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한국과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폴란드측이 밝힌 도입 규모는 총 1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수출 규모는 현지 조립 등 도입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언이다. 방산업계는 이번 수출 규모가 최소 10조원에서 최대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27일 오전 바르샤바 국방부 본부에서 한국과 체결한 군비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폴란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쟁 억지력과 방어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폴란드는 1단계로 현대로템의 K2 전차 180대를 도입하고, 2단계로 K2 전차의 현지화 모델인 K2PL 전차를 800대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이후에는 K2PL 전차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하는 FA-50 경공격기는 내년 중반까지 12대를 도입하는 등 총 48대가 공급된다.

한화디펜스가 만드는 K-9 자주포는 올해 1단계로 일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공백을 우기위해 우선 공급되고 2024년부터 600문 이상 납품될 예정이다. 이어 2026년부터는 현지 생산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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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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