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규모 IoT 동시 통신 기술 개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1000개~수천만개에 이르는 대규모 사물인터넷(IoT) 동시 통신을 위한 '밀리미터파 후방산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밀리미터파 후방산란 기술은 대규모 통신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밀리미터파 통신은 30~300기가헤르츠(㎓)의 반송파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통신으로, 5G/6G 등 표준에서 도입을 준비 중인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이는 10㎓ 이상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어 높은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접 무선 신호를 생성하지 않고 공중에 존재하는 무선 신호를 반사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무선 신호를 생성하는데 전력을 소모하지 않아 초저전력 통신을 가능케 한다. 이는 낮은 설치비용으로 대규모 IoT 기기의 광범위한 인터넷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민 교수 연구팀은 밀리미터파 후방산란을 이용해 수천만 개의 IoT 기기들이 실내에 배치된 복잡한 통신 환경에서 모든 신호가 동시에 복조되도록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배강민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모바일 시스템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 학술대회인 'ACM 모비시스' 2022에 이번 6월 발표됐으며,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성민 교수는 "밀리미터파 후방산란은 대규모로 IoT 기기들을 구동할 수 있는 꿈의 기술이며 이는 기존 어떠한 기술보다도 더욱 대규모의 통신을 초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다"며 "앞으로 도래할 초연결 시대에 IoT의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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