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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민게임인데…크래프톤 ‘배그모바일 인도’ 삭제 당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29 1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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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가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퇴출됐다.

29일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은 최근 인도 정부 지시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배그모바일 인도)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이에 따라 인도 이용자는 해당 게임을 신규 다운로드할 수 없다.

이는 지난 2020년에 이은 두 번째 삭제 조치다. 인도 정부가 배그모바일 인도 접속을 차단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재 인도 지역 양대 앱스토어 다운로드 중지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유관 부서 및 기업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배그모바일 인도는 크래프톤이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기반으로 지난해 7월 인도 법인을 통해 출시한 게임이다. 인도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기준 누적 이용자수 3400만명, 일 최대 이용자 수 1600만명 등을 달성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게임을 넘어 채팅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쓰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삭제 조치에 따라, 인도 시장 투자를 지속해온 크래프톤에게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크래프톤은 인도 신흥시장과 디지털 생태계 성장 도모를 위해 발벗고 나선 바 있다. 특히 크래프톤은 인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반에 두루 투자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가는 한편, 신흥시장 진출에 대한 입지를 굳혀 왔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크래프톤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일 대비 3.68%(9000원) 하락한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장중 최저가로 9.6%(2만3000원) 하락한 22만1500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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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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