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개편 방향은 ▲이용자 선택권 강화 ▲중계자들 간 시스템 연계를 위한 표준 연계체계 마련 등이다.
전자고지 서비스 이용자가 수신하고자 하는 전자고지 플랫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그간에는 발송기관이 선택한 특정 플랫폼 을 통해 일방적으로 전자고지를 발송했기 때문에, 수신자는 해당 플랫폼이 설치돼 있지 않으면 전자고지서를 받아볼 수 없었는데, 이런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KISA는 발송기관과 수신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이 다르더라도 원활한 전자고지서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표준 연계체계를 마련해 공인전자문서중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송기관은 특정 플랫폼 중계자와 계약을 맺더라도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수신자에게도 전자고지서 발송이 가능해진다.
KISA에 따르면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방지, 이용성 편의성 증가, 고지서 수신률 향상 등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연간 338억원의 우편발송 비용절감과 3380톤의 탄소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KISA 이상헌 디지털진흥단장은 “KISA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체계를 개편하는 등 더욱 편리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