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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2분기 영업손실 16억원…적자전환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가운데, 컴투스홀딩스는 3분기부터 신성장동력인 XPLA(엑스플라) 블록체인 메인넷을 기반으로, 웹3.0플랫폼 생태계를 본격 확장해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

컴투스홀딩스는 2022년 2분기 연결 매출 289억원, 영업손실 16억원, 당기순손실 31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감소,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2% 줄었다. 영업손실은 2개 분기 연속 적자 전환됐지만, 전분기 대비 49.6% 축소됐다. 상반기 누적 적자는 48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583.3% 감소하며 손실폭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투자유치 가상자산 처분 및 평가 손실이 일회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매출과 영업손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 이유는 블록체인 및 신작 게임 출시 성과에 따른 게임 사업 확장과 관계기업 투자이익의 증가 덕분이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XPLA(엑스플라) 메인넷의 웹3.0(Web3)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활성화시키며 실적 향상을 도모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9일 발표한 XPLA 메인넷을 기반으로 게임 플랫폼,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웹3.0 밸류체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컴투스홀딩스는 XPLA 구축 및 검증 작업 등에 참여한다. 이달 19일부터 XPLA 메인넷이 가동될 예정이다. 활성화되면 생태계 확장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 및 가치 증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사업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지난 6월 국내에 선보인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이달 31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원작 코믹스 마니아 층이 두터운 북미와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 워킹데드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4종의 신작 게임은 XPLA 블록체인 메인넷을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체인 스킬을 활용, 전략적 전투의 즐거움을 높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안녕엘라’, 타격감과 화려한 스킬이 돋보이는 방치형 핵 앤 슬래시 RPG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제노니아 시리즈 IP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브리딩 특성을 강화한 ‘크리쳐’ 등이다.

하이브(Hive)와 C2X 플랫폼을 바탕으로 웹2.0(Web2) 및 웹3.0를 포괄하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 하이브는 게임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인증, 결제, 데이터 분석 등 모든 서비스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하는 올인원(All in One) 게임 플랫폼이다.

다음달 중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경험이 없는 기존 게임사들도 웹3.0 기반 게임을 원활히 서비스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다. C2X 플랫폼은 참여자 중심 게임 출시 프로그램(베타 게임 런처), 게임 특화 지갑 시스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세계 개발사들의 웹3.0 게임 진입로 역할을 맡겠다는 포부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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