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지난 5월 일부 공개한 '픽셀7 시리즈'가 오는 10월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구글은 12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픽셀7 시리즈 출시 일정에 대한 힌트를 알리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 이미지를 풀이하면 픽셀7 시리즈는 미국 시간 기준 10월9일이 출시일이 된다. 9월9일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거의 없다.
픽셀7 시리즈는 픽셀7과 픽셀7프로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구글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텐서'로 구동될 가능성이 높다.
전작인 '픽셀6 시리즈'은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GN1' 센서를 장착하며 카메라 성능이 대폭 늘어났다. 픽셀6 시리즈 중 픽셀6에는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픽셀6프로는 4800만화소 잠망경 망원 카메라를 추가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이와 비슷한 스펙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전작 6.4인치에서 줄어든 6.3인치를 채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난해부터 구글의 국내 진출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공식 홈페이지에 '휴대폰 소프트웨어(SW)' 설계 부문 채용글을 올렸다. 최근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픽셀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를 모집에 나섰다. 두 채용 공고 모두 근무지가 서울로 표기됐다. 이 때문에 구글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을 앞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