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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2분기 매출 898억원…전년비 58.3%↑

백승은
- 역대 최대 매출 기록…대외 불안정성에 영업이익 하락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팅크웨어가 지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대폭 하락했다.

16일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액 898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3%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77.2% 떨어졌다.

매출액은 해외 블랙박스 수출 호조에 힘을 입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 출시된 로봇청소기가 인기를 얻으며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불안 요소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해외 블랙박스 수출은 2분기 3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2% 상승했다. 특히, BMW향 블랙박스 공급으로 유럽향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7월부터 유럽 신차에 사고기록장치(EDR), 후방카메라와 차선유지장치 등 30여가지 첨단안전제품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팅크웨어는 관련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2분기 중 자율주행 고정밀 지도 개발 등 중장기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자회사 비글의 보유 지분을 100% 매각했다. 주식 처분에 따른 투자수익이 약 78억원 발생하며 순이익이 늘었다.

팅크웨어 강정규 경영관리부문장은 “BMW 공급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 블랙박스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나, 원자재값과 운송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국내 블랙박스 신제품 출시를 통한 외형 성장 및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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