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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英 '버티컬 에어로'에 2200억원 규모 UAM 작동기 공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8-23 1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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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신현우(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마이클 세르벤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마이클 세르벤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방산을 대표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전략사업인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1억6500만 달러 규모(약 2200억원)의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사는 'eVTOL'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드론 업체로 손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전기식 작동기'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모터의 회전동력으로 UAM의 동작 제어가 가능한 핵심 구동장치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버티컬의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조정면, 틸트, 블레이드 피치 제어)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VX4에 최적화한 전기식 작동기 개발 공급으로 영국 민간항공국과 유럽 항공안전국으로부터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체인증을 획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버티컬과 eVTOL용 전기식 작동기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오버에어와 UAM 기체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 개발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전기추진시스템은 오버에어 에어택시의 시제품(XP-1)에 장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납품 계약으로, 이날 코스피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오후 2시 기준 전일대비 2.56%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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