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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기업 데이터 현대화 여정 도울 것"

박세아

스노우플레이크 조성현 상무 발표 장면. 박세아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조성현 상무 발표 장면. 박세아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자사 새로운 솔루션 '유니스토어'를 통해 기업 데이터 현대화 여정에 있어 사일로로 분리된 데이터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함에 있어 단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리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1일 스노우플레이크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행사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데이터 현대화 여정에 대해 공유했다.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주도형 경제를 소개하는 자사 최대 데이터 클라우드 컨퍼런스다. 대한민국 서울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9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그동안 3번의 혁신이 있었다. 우선 2014년 스노우플레이크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맞게 새롭게 제품을 설계했다. 개발과정에서 온프레미스 소스코드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스택을 활용해서 개발했다. 이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베네핏 활용이 가능해졌다.

또 2018년 데이터 쉐어링 기능을 통해 이기종 간 데이터 동기화를 위해 물리적으로 데이터를 복사하고 이동해야만 하는 상황을 스노우플레이크는 해결했다. 데이터셋을 물리적 복사나 이동 없이, 소비자에게 안전한 방식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성현 스노우플레이크 상무는 "작게는 기업 내 서로 다른 부서 간 데이터 공유, 기업과 파트너사 간 데이터 공유,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있는 고객사와 거래 등에 데이터 쉐어링 기능이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발표한 '유니스토어' 기능이 세 번째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니스토어는 스노우플레이크 기능을 확장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트랜잭션 및 분석 데이터를 함께 작업하는 현대적인 접근 방식의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기능을 확장해 트랜잭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하고, 단순화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일관된 거버넌스, 강력한 성능, 그리고 무제한에 가까운 용량을 제공해준다

조 상무는 "데이터는 기업환경에서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다. 데이터량이 증가하고 정형, 비정형 등 데이터 형태와 양이 무한대인 상황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데이터 처리는 사일로 현상을 촉발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데이터 처리의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아키텍처 현대화 ▲데이터 민주화 ▲데이터 플랫폼 성능 개선 ▲데이터 가시성 확보 ▲ETL에서 ELT로 변화 등이 그것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 관점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하 사스) 기반 솔루션이다.

조 상무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 솔루션을 활용하면 간편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 스노우플레이크 어카운트를 생성하고, 데이터를 로딩하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필요성이 없고, 인덱스 관리, 워크로드 작업도 할 필요가 없다. 모든 작업을 스노우플레이크가 자동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 소스가 많아질수록 ETL 레이어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를 트랜스퍼시 ELT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러 데이터를 탄력적인 웨어하우스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할 수 있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ETL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를 추출(Extract)해서, 원하는 형식으로 변환(Transform)해, 저장 가능한 수준(데이터 용량, 포맷 등)으로 저장(Load)하는 기술을 뜻한다.

ELT는 ETL과 달리 데이터를 추출(Extract)한 이후에 변환없이 그대로 저장(Load)한 후 원하는 방식으로 변환(Transform)/분석하는 방식이다. 즉, 모든 데이터를 가능한 저장한 후에 다양한 목적에 따라 원하는 변환을 쉽게 수행 가능하다.

조 상무는 실행 엔진 인스턴스를 차세대 H/W를 활용해 별다른 튜닝없이 성능을 개선하는데 있어 이전에 비해 효율이 10% 개선됐고, 워크로드 성능은 이전에 비해 20% 개선됐다고 밝혔다. 서치 옵터미제이션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추가 지원하면서 GIS 분석 룩업 워크로드 성능은 5배 개선됐다.

이 자리에서 스노우플레이크 강형준 한국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클라우드를 고객의 디지털전환 중심서비스로써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여정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CJ프레시웨이, SK브로드밴드, 교보문고 등이 스노우플레이크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박세아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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