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LG전자가 LG씽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업가전' 중 하나다.
LG전자(대표 조주완 배두용)는 오는 2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22'에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과 김치 냉장고 등 총 3종이다. ▲노크온 604리터(ℓ) ▲일반 제품 601ℓ ▲김치 냉장고는 322ℓ다. LG전자는 신제품을 이달 중 국내 출시하고 내년부터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공개 전이다.
이번 신제품은 발광다이오드(LED) 광원과 광원에 유입된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는 도광판을 적용한 신기술로 무드업 기능을 구현했다.
소비자가 제품 정면에 약 60센티미터(cm) 이내로 가까이 다가가면 미리 설정된 색상으로 점등된다. 한 번 색상이 들어오면 30분간 유지된 후 자동으로 꺼진다. 색상 유지시간은 5분에서 30분까지 5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LG 씽큐 앱으로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한 냉장고 도어 상칸 22종과 하칸 19종의 색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적용할 수 있다.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도어가 4개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17만개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LG 씽큐 앱에서 계절이나 공간, 힐링 등 테마별 옵션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앱을 사용하지 않고 음성 명령만으로도 색상 변경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이 엘지, '가을가을해' 색으로 설정해 줘"라고 말하면 제품 색이 변한다.
시각에 더해 청각도 강조했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했다. 총 69개 음원을 상황에 맞춰 청취할 수 있다. LG 씽큐 앱에서 '뮤직 컬렉션'을 택하거나 색상 변경과 같이 음성 명령을 이용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와도 연결 가능하다.
LG전자는 무드업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LED와 도광판의 구조 설계를 포함해 도어에 빛의 사각지대를 없앤 베젤리스 패널, 패널에서 발생한 열을 방열시키는 기술 등 48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스마트 가전용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칩을 신제품에 처음 적용했다. 이 모듈을 통해 고성능 음성 인식과 무선랜(Wifi,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을 활용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홈어플라이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탄생한 제품”이라며 “공간가전과 UP가전의 정점인 신제품을 통해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은 구입 후 새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가전이다. LG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어 색상과 음원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22는 현지시간으로 9월2일에서 9월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