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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V', 48년만에 전자책으로 부활… 4060 눈물날듯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지난 1976년 애니메이션 출시 이후 로봇 만화의 시대를 연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가 전자책으로 나온다.

출판기업 시공사는 지난 8월 31일 출간한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를 시작으로 ‘깡통 로보트’, ‘황금날개’ 등을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로보트 태권브이가 종이책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은 있지만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공사는 “디지털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독자층을 위해 전자책으로 서비스를 하게 됐다.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태권브이를 접하지 못했던 2030세대들이 쉽게 레트로 만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는 최근 웹툰협회에서 ‘황금펜촉상’을 수상한 김형배 작가의 태권브이 시리즈와 차성진, 안제일 작가의 작품을 포함 총 14권으로 구성했다. 하나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작가별 각기 다른 그림체와 스토리 라인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공사는 1970년대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전설의 만화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배와 고유성, 배금택, 차성진 등 원로 만화가의 초판본을 최대한 활용해 복간하되, 현대적 편집 디자인을 더해 젊은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모두 서비스해 독자 선택의 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는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됐으며 리디,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종이책은 추후 출간 예정이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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