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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나흘간 영상통화 무료…공짜 특선영화도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구현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5일 개최된 추석 민생대책 영상간담회를 통해 ‘통신 분야 민생안정 및 상생협력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자발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연휴기간 직접 만나지 못하는 가족‧친지들과 영상으로나마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4일간(9월9일~12일) 알뜰폰 포함 모든 통신사 이용자들에게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연휴기간 각 통신사별 모바일 어플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추석 특선 무료 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을 통해 추석 특선 무료 영화 6편을 제공하며,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 내 ‘추석 맞이 가족영화관을 별도 운영, 무료 영화 16편을 공개한다.

통신3사는 만 19~29세 청년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5개 구직사이트(워크넷,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포털, 장애인고용포탈,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이용 시 데이터 이용료를 과금하지 않기로 했다. 알뜰폰 이용자들도 포함된다.

또 데이터 쿠폰이나 데이터 추가제공 등 각 통신사별 프로모션을 통해 청년 대상 데이터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별도 신청 없이 9~12월 4개월 간 이용 가능한 데이터 리필 쿠폰 2매를 제공하며, KT는 10월까지 2개월간 ‘Y박스’ 앱에서 신청받아 익월부터 3개월 간 데이터 2GB를 추가해준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도 고객센터와 직영점에서 신청 받아 최대 6개월 간 데이터 2GB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통신사의 소상공인 전용 상품(KT 소호사장님성공팩, SK브로드밴드 성공드림플러스, LG유플러스 우리가게패키지)을 이용 중인 경우, 대상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신청자에게 2달간 매월 50GB의 이동통신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휴업 혹은 폐업 등의 사유로 초고속인터넷이나 전용회선 서비스의 일시정지를 요청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일시정지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요금납부 부담 및 해지·재가입 절차 부담을 완화해준다.

마지막으로, 통신3사는 명절기간 국민들이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공항, 터미널, 관광지 등 주요 인파운집 예상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최적화, 용량 증설 등을 진행한다.

또한 명절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스미싱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에게 9월1일부터 보이스피싱 주의 내용을 문자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이번 추석 명절 민생안정 및 상생협력 대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 소상공인, 청년 등 여러 국민들의 경제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신사들은 국민의 통신 선택권 확대, 서비스 안정화,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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