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에버스핀, 인피니그루, YH데이타베이스 등 국내 기업 3곳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피싱사이트,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등 신종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각 기업의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이 스마트폰 내 악성 앱을 차단하고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연구 등에 활용된다.
이밖에 보이스피싱의 사전 예방을 위한 정보공유 및 기술 교류·협력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금융·통신·보안분야 유관·전문기관 등에게 악성 앱 및 피싱사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해 범금융권 보이스피싱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2022년 상반기 중 피싱사이트 1만3882건, 보이스피싱 악성 앱 1만1262건을 탐지 및 공유했다.
범금융권 보이스피싱사기정보 공유체계에 에버스핀, 인피니그루, YH데이타베이스가 참여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 및 전자금융사기 대응 역량이 더욱 강화되리라는 것이 금융보안원의 기대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보안원은 각 기관들과 보이스피싱 관련 보유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신종보이스피싱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은 기업화·분업화하여 신종 악성앱을 은밀히 개발·유통함으로써 범죄에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금융권 보이스피싱사기정보 공유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