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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코로나백신 세계로"...SK바사, WHO 긴급사용 신청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9-08 1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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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승인 확대에 나선다. 백신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긴급사용목록(EUL) 등재 신청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 소식으로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오전 10시20분 기준 전일대비 2%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WHO는 자체 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임상결과, 품질, 안전성 등을 검토해 EUL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EUL에 등재되면, 코로나19 같은 보건 위기 상황에서 백신이나 치료제의 긴급 사용이 허가돼 보다 빠른 공급이 가능하다. 올해 8월 기준 총 11개의 코로나 백신이 여기에 등재돼 있다.

특히 유니세프, 세계백신면역연합 등 국제기관들이 주관하는 백신·치료제 구매 입찰에 참여하려면 EUL 등재가 필수적이다. 또 연내 등재가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전 세계 백신 분배 사업)를 통해서도 글로벌 시장에 스카이코비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이 백신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기관 및 각국의 승인을 신속하게 획득해 코로나19 엔데믹 대응 및 글로벌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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