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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일진머트리얼즈 인수 소식에 장초반 주가 급락

박기록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28일 개장한 코스피시장에서 장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오전 9시50분 기준, 전일대비 5.03%하락한 15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1만4000원대까지 밀렸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낙폭을 줄였다.

반면 일진머트리얼즈도 장초반 6만230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같은 시간 전일대비 1.2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달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며 허재명 사장이 보유한 지분 53.3%, 인수금액은 2조5000∼2조70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측은 28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를 안건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수 추진 소식후, 롯데케미칼의 주가 하락은 '인수 금액이 과도하다'는 시장이 반영되고 있기인식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케미칼측은 '인수 금액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달 19일 본입찰을 실시했으며 여기에 롯데케미칼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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