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에이디테크놀로지, 獨 AI 기업과 5나노 반도체 개발

김도현
-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디자인하우스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유럽 협력사와 손잡고 5나노미터(nm) 칩 개발에 나선다.

19일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 박준규)는 독일 영상처리 인공지능(AI) 전문업체 비딘티스와 자율주행차 시스템온칩(SoC)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ARM 지적재산(IP) 솔루션 기반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 5nm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사(DSP) 소속이기도 하다.

신제품에는 에이디테크놀로지의 ARM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5nm 플랫폼과 비딘티스의 차별화 영상처리 플랫폼이 더해진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레벨4 구현 목표로 엣지 센서부터 중앙처리 시스템까지 제어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양산 돌입 예정이다. 이후 관련 제품이 추가될 전망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 박준규 대표는 “양사가 협력해 글로벌 자동차 OEM과 티어1 공급사를 고객으로 2025년부터 5년 동안 약 10억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ARM과의 협업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강문수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파운드리 에코시스템의 성공적인 사례”라면서 “DSP 파트너인 에이디테크놀로지와 함께 다양한 고객들이 삼성전자 5nm 공정을 사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RM 코리아 황선욱 사장은 “디자인 파트너인 에이디테크놀로지가 ARM의 플렉시블 엑세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ADP-510 플랫폼을 개발 및 검증한 것이 비딘티스와 협력 기반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신규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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