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메인넷으로 생태계 확장나선 위메이드, 위믹스 3.0이 뭐길래?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정식 가동함에 따라 위메이드 그룹주 주가와 메인넷 기축통화 위믹스(WEMIX) 가격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위메이드 주가는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일대비 1.26% 내린 4만7050원, 위메이드플레이는 4.72% 내린 1만8150원, 위메이드맥스는 7.22% 하락한 1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역점 서비스인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출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가 기대감 선반영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를 구현하고 있다.
앞서 우선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주가가 약 31% 상승했고,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13일부터 전일까지 각각 약 29%, 약56% 상승률을 보였다. 위메이드 관련주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체로 뜨겁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외국인이 124억원어치를 팔고 나갈때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주식을 12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주식도 지난 13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외인이 14억원어치를 순매도할 때 개인은 그만큼 물량을 사들였다. 반면 위메이드맥스에는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우위였다. 해당 주식은 같은 기간 외국인이 36억원어치를 순매수할 동안 개인은 26억원어치를 팔고 나갔다.
위믹스 코인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10시 40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4.97% 내린 2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 역시 지난 15일부터 급등세를 보이다 가격이 주춤한 모양새다.
◆위믹스3.0 뭐길래?…'블록체인 위믹스 생태계 저변 확대'
위믹스3.0은 위메이드가 전사적 역량을 모아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 플랫폼이다. 위메이드가 만든 게임 안에서 위믹스에서 발행된 위믹스 코인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메인넷 론칭에 따라 기존 위믹스 토큰은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거쳐 코인으로 격상된다.
위믹스 3.0 출시로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탈중앙화금융(De-Fi, 이하 디파이) 서비스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위믹스는 본래 클레이트 체인을 기반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본연의 생태계 확장을 위헤 타사 체인 위에 탑승하는 것이 아닌 자체적인 레이어1 메인넷으로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됐다. 기존처럼 게임만 온보딩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디앱 서비스 등도 올라탈 수 있도록 형태가 확장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와 디파이 서비스 위믹스 파이는 투자자들이 집중해서 보고 있는 요소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달러를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 USDC와 연동해 가치를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위믹스 생태계 위에서 디파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위믹스 파이도 선보인다.
NFT와 탈중앙화조직(DAO)를 결합한 신 경제 플랫폼 나일도 선보인다. 나일은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미술, 콘서트, 스포츠 등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위메이드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동종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산업과 기술이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지속해서 개발과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성공 여부를 떠나 위믹스3.0이 좋은 선례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만들어 갈 위믹스 3.0 생태계는 글로벌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이끌어갈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위믹스3.0 기반 다양한 플랫폼과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 효용이 있는 건전한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위믹스 월렛은 플레이 월렛으로 변경된다. 향후 플레이 월렛 이용자는 브릿지 서비스를 통해 위믹스 토큰을 코인으로 직접 변경할 수 있다.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위믹스 3.0 연결과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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