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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머스크의 트위터, 가상자산 불쏘시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트위터 인수 거래에 지분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가운데, 창펑자오가 이끄는 바이낸스도 트위터 인수 거래에 지분 투자자로 나섰습니다. 앞서 창펑자오는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입찰에 5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7127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창펑자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소셜미디어와 뉴스를 웹3로 연결하는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주 이미 해당 금액을 송금했다고 합니다. 그는 "트위터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라며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과 채택을 확대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와 웹3를 하나로 묶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머스크 자금 조달을 도운 주요 금융기관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버클레이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최소 25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3조5637억원 부채 자금 조달을 약속했네요.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참여하는 다른 주식 투자자로는 세쿼이아캐피탈, 카타르투자청, FMR 등이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영향…코세페 개막식·신세계그룹 쓱데이 취소

이태원 압사 사고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 진행되면서 대형 축제를 진행하려던 기업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일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쓱데이’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모든 사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전했죠. G마켓 ‘빅스마일데이’도 파트너사 중심으로 할인은 이어가되 행사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국내 최대규모 쇼핑행사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는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11월1일부터 진행합니다. 다만 개막식 및 지역 축제는 이태원 사고 희생자 및 유족을 위해 취소했습니다. 올해 코세페는 2300개사 이상 유통·제조·서비스업체가 참여하면서 참여기업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인데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티빙-시즌 합병 공정위 승인…닻 올린 토종 1위 OTT, 순항할까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시즌’ 합병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공정위는 ▲소비자 구독료 인상 우려 ▲CJ 계열사가 콘텐츠를 합병 OTT에만 공급할 우려 ▲반대로 합병 OTT가 자신의 계열사로부터만 콘텐츠를 공급받을 우려가 모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OTT 구독자들의 후생 증가와 국내 OTT 시장 경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합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가 승인으로 결론나면서, 양사의 합병 절차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티빙과 시즌 합병은 예정대로 12월1일에 이뤄집니다. 시즌은 하루 전인 11월30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는 새로운 1등 사업자가 탄생하게 됐는데요. 나아가 업계에선 CJ ENM과 KT의 콘텐츠·마케팅 등 전방위적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테라 권도형, 가상자산 사기 싱가포르서도 ‘피소’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그는 가상자산 테라USD와 루나 폭락 사태 핵심인물이지요. 우리나라 사법 당국 조사를 피해 잠적한 상태입니다.

3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라 투자자 350여명은 지난 23일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싱가포르 법원에 고소했습니다. 가상자산 폭락에 따른 5700만달러(약 800억원)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입니다. 테라USD와 루나는 한때 가상자산 시가총액 6위까지 올랐지만 지난 5월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권 대표가 가격 붕괴 직전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던 것이 싱가포르에서 소송을 낸 이유로 보입니다.

아이폰15 프로에선 '물리적' 버튼 없어진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맥스에선 기존의 물리적(기계식) 버튼 대신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플 전문가로 불리는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내년 하반기 출시될 2개의 고급형 모델의 볼륨 버튼과 전원버튼이 지난 아이폰 7과 8, SE2와 3의 홈 버튼 디자인과 유사한 솔리드 스테이튼 버튼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앞서 지난달에도 유명 IT팁스터 '쉬림프애플프로'는 "애플이 물리적 버튼이 없는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며 "해당 프로젝트의 코드네임은 '봉고'"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탭틱 엔진을 통해 물리적인 버튼을 직접 누르는 대신 가벼운 터치만 해도 마치 실제 버튼을 누른 듯한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햅틱 터치 혹은 3D 터치로 불리는데요. 애플은 이미 지난 2015년부터 맥북 터치패드에 이를 구현하는 등 햅틱 모터에 대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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