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AP 매출 89억달러…퀄컴 점유율 40.4%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은 성장세다. 5세대(5G) 이동통신 성장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 확대 덕이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스마트폰 AP 시장은 89억달러다.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선두는 퀄컴이다. 40.4% 점유율을 달성했다. 미디어텍과 애플이 각각 26.3%와 25.5% 점유율로 뒤를 따랐다. 삼성전자와 유니속은 집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5G AP는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AP 경쟁 숨은 승자는 TSMC다. 전체 AP 중 80%를 TSMC가 만들었다. 퀄컴 미디어텍 애플은 모두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다. TSMC 고객사다. 퀄컴은 삼성전자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에서 TSMC로 주문량을 돌렸다.
SA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46% 줄었지만 중저가폰 등에서 회복 조짐이 있다”라며 “유니속은 4세대(4G) 이동통신에 집중해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억940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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