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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투자유의종목 지정 7일 더 연장, 운명의 수레바퀴 언제까지?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위메이드 위믹스 투자유의종목 지정이 7일 더 연장됐다.

17일 국내 주요가상자산거래소 연합체 닥사(DAXA)는 위믹스 투자유의종목 지정을 오는 24일까지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닥사는 "위믹스 유의종목지정에 따른 소명절차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에 닥사는 부정확한 자료가 작성 및 제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오류 중대성 여부와 시장 신뢰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하게 판단하기 위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27일 거래소에 위메이드가 제출한 위믹스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있음을 사유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투자유의종목 지정 이유가 됐던 유통량과 공시량 차이 관련 적극적인 해명을 이어왔다. 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왔다.

이날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2; 지스타에서도 장 대표는 "닥사와 10여차례 질의응답 및 요구에 대한 응대를 진행했고, 대면 미팅도 수 차례 진행했다"라며 "유의종목 지정과 관련해 결론이 나면 위메이드가 뭘 잘못했고, 뭘 개선해 나가는지가 명료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실제 유통량과 공시량 차이의 큰 원인이었던 코코아파이낸스의 위믹스 예치를 전부 상환하는 등 행보를 통해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위메이드는 코코아파이낸스에서 위믹스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코코아스테이블달러(KSD)를 대출받았다. 위믹스 담보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은 1605만4938KSD였다. 하지만, 코인시장이 금리인상 등으로 위축되면서 담보물 가치가 하락하고, 강제청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자 담보대여금을 전액 조기상환했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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