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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전지대 아냐"…아마존, 내년에도 구조조정 지속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이 최근 역대 규모 정리해고에 착수한 가운데, 이러한 인력 감축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구조조정 계획 프로세스는 새해까지 연장된다"며 "일부 부서에는 더 많은 역할 축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결정은 해당 직원과 조직과 공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구조조정 결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지난 1년 반 동안 CEO를 맡으면서 그동안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발표는 지난 16일 구조조정을 시작한다고 밝힌지 불과 이틀만이다. 앞서 아마존은 여러 매장 등에서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전체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60만명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에 비해 약 2배 가량 급증했다.코로나19 기간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2년 간 직원을 대거 채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부진한 실적 전망 등에 따라 현재의 직원 수를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주가도 급락했다. 최근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31개월만에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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