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호요버스가 대표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붕괴’ 시리즈 최신작 시연 빌드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2’에서 선보였다.

현장에서 약 15분간 PC로 즐겨본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붕괴:스타레일’은 게임 초심자 누구라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인 전략적인 턴제 전투 시스템이 돋보이는 타이틀이었다.

붕괴:스타레일은 호요버스 ‘붕괴’ 지식재산권(IP) 신작 은하 어드벤처 전략 게임이지만 광활한 오픈월드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연 빌드에선 모험을 통해 턴제 전투 시스템을 활용하는 위주로만 체험해봤다.

우선 붕괴 시리즈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쓴 점이 돋보였다. 보통 원작을 계승하다 보면 후속작 캐릭터 라인이 일부 똑같게 되기 마련이지만, 각각의 매력을 살리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원작 팬들을 위한 장치에 소홀한 것도 아니었다. 해당 타이틀에서 무라타 히메코 등 ‘붕괴’ 시리즈의 오랜 캐릭터와도 재회할 수 있다.

특히 미지로 가득 찬 우주 공상과학 세계에 신화와 전설 요소를 게임 곳곳에 녹여낸 부분은 메인 화면부터 느낄 수 있었다.

이용자는 은하열차를 타고 은하계를 누비게 된다. 게임 배경인 은하에는 ‘에이언즈’라는 무수한 세계를 자유롭게 왕래하는 존재가 있다. 에이언즈는 서로 다른 신념을 쫓아 각자의 길을 선택한다.

그중 파멸의 에이언즈는 우주를 오류로, 문명을 암으로 간주해 은하계에 재난의 씨앗 스텔라론을 뿌린다. 우연한 기회에 스텔라론을 몸에 지니게 된 주인공은 개척 의지를 이어받은 여행객 무리와 함께 은하열차를 타고 여정을 시작한다. 스텔라론으로 인한 분쟁을 해결하며, 숨겨진 비밀을 파헤칠 수 있다.

모험에서 마주친 적들은 모두 다른 약점이 있다. 적의 약점을 파고드는 공격을 위해선, 그들 약점과 동일한 속성을 가진 공격을 펼치면 유리했다. 개인적으로 시연 막바지에 만난 브로냐는 처치하지 못했지만, 각 캐릭터 특징을 잘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공략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했다.

한편, 호요버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붕괴:스타레일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