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서밋] "인텔·AMD 기다려"…퀄컴, '제2의 애플' 될 수 있을까
퀄컴은 완제품 사업을 하지 않는 만큼 생태계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콘답 본부장은 “퀄컴의 목표는 모바일과 PC 융합을 촉진해 노트북에 스마트폰이 지닌 장점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윈도 개발 킷, 스냅드래곤을 위한 윈도11 최적화 등 MS와 협력은 코어 수준으로 이뤄진다. 이는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콘답 본부장에 따르면 400개 이상 기업이 스냅드래곤 PC를 고려하거나 도입 중이다. 이번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2’에서는 씨티은행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퀄컴은 업무용으로 시작으로 개인용, 게이밍 PC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다른 전략은 지난 8월 인수한 누비아 지적재산(IP)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에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CPU를 설계했다면 누비아를 통해 직접 제작에 나선다. 지난 16일 퀄컴은 ‘오라이온’ CPU를 내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스펙 등은 미공개다.
콘답 본부장은 “오라이온 CPU가 프로세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아직 숫자를 설명할 수는 없으나 퀄컴 내 여러 사업에서 쓰일 것”이라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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