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023년 반도체 설비투자 ‘급감’…메모리 약세·中 제재 ‘원인’

윤상호
- IC인사이츠, “올해 설비투자도 예상보다 축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내년 반도체 설비투자(캐팩스)가 급감한다. 메모리반도체 약세와 미국의 중국 제재 때문이다.

24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2023년 반도체 캐팩스가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반도체 캐팩스 추정치는 1817억달러로 하향했다. 전년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당초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캐팩스를 전년대비 24% 성장한 1904억달러로 예측했다.

IC인사이츠는 “메모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메모리 캐팩스가 전년대비 최소 25% 줄어들 것”라며 “중국 기업의 반도체 캐팩스도 미국의 제재로 전년대비 30% 이상 적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반도체 및 과학법’은 전체 투자 확대보다 기업 부담 완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IC인사이츠는 “미국이 반도체 업체에 주기로 한 520억달러 보조금은 보조금이 없으면 지출을 해야하는 비용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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