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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새 안방극장”…‘티맵 오토’ 차량에서 웨이브 시청

백지영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사진 왼쪽)와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사진 왼쪽)와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웨이브가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티맵 오토 탑재 차량에서 별도 외부기기 연동 없이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OTT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28일 웨이브는 티맵모빌리티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OTT 적용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현대차그룹과의 협약 체결 이후 티맵모빌리티와도 협력을 약속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진출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자동차 임베디드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 오토 적용 차량에 ‘차량용 OTT’ 서비스 개발·공급을 추진한다.

티맵 오토는 현재 르노·볼보·폴스타 등 다수 브랜드에 탑재돼 있으며, 웨이브는 티맵 오토가 탑재된 브랜드 중심으로 웨이브의 차량용 OTT 서비스 공급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양사는 티맵 오토와 웨이브 OTT를 결합한 ‘글로벌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 개발에도 긴밀히 협력한다.

티맵 오토 주요 고객사가 수입차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 해외 시장 공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이를 통해 웨이브가 해외시장 진출 시 티맵 오토 차량에서 언제든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도 전용 웨이브 OTT 서비스 개발·공급에 역량을 결집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는 자율주행차와 UAM이 영화·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신개념 혁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19년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된 웨이브는 지상파 콘텐츠는 물론 웨이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독점 해외시리즈,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가입자는 1200만명에 달한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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