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2022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 분위기가 최근 독서 트렌드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밀리의서재 회원들이 선택(Pick)한 11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 미래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가운데, 내년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3’이 전자책 1위, 오디오북 6위를 차지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즌답게 마음 건강 관련 책에 대한 관심도 상승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마흔에 읽는 니체’가 4위를, 나를 찾아가는 100개의 질문을 담은 다이어리 북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가 8위를 기록했다.
늘어나는 연말 송년회를 앞두고 대화법, 처세술 관련 도서도 인기다. 대표적으로 온택트(Ontact, 온라인 대면) 시대 속에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화법을 소개하는 ‘대화의 품격’ 오디오북이 11월의 서재 10위에 올랐다.
밀리의서재가 만든 베스트셀러 힐링 소설들은 11월에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서 입지를 다졌다.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작품인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배우 오연서와 이수혁이 참여한 동명의 오디오 드라마도 사랑받으며 지난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밀리의 서재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서점가 베스트셀러까지 오른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2’도 최근 누적 판매 100만부 돌파 소식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으며 각각 3, 5위를 차지했다.
김태형 밀리의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회원들의 독서 활동이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플랫폼 특성상 데이터를 토대로 최근 독자들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출판업계 발전과 독서 인구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독자들이 좋아할 콘텐츠를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