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인터넷서비스 먹통 사태로 데이터 보호·복구 중요성이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어윤석 빔소프트웨어코리아 이사<사진>는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8회 [2023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콘퍼런스에서 ‘쿠버네티스 백업 및 재해복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어윤석 이사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례를 들며 쿠버네티스 백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행 정책상 쿠버네티스는 3개월 주기로 버전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작업 전에는 라이브(Live) 시스템이라, 데이터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 화재로 데이터센터에 일시적인 정전이 일어나면서 쿠버네티스가 강제 재부팅돼 데이터 정합성이 깨졌다. 결국 수작업으로 정합성 작업이 이뤄졌다. 이 사고를 계기로 백업 필요성이 커졌다.
이러한 사회적 추세에서 빔소프트웨어 ‘빔카스텐K10’은 쿠버네티스 기반 구축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전체 애플리케이션 스택을 보호한다. 즉, 별도 백업 서버 없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축 가능하다.
특히, 빔카스텐K10는 ▲백업‧복원 ▲재해복구 ▲애플리케이션 이동성을 제공한다. 운영체제와 데이터 통합백업 솔루션으로 활용하면서, 물리‧가상‧컨테이너 통합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쿠버네티스 환경의 자동화된 백업, 복구, 마이그레이션도 지원한다. 서로 다른 클러스트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간 애플리케이션 스택 이전과 재해복구(DR)도 제공한다.
전통적인 백업 솔루션 경우, 물리서버와 가상머신(VM) 환경에 맞게 설계됐다. 서버와 VM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OS)는 1:1 커플링돼 실행되며, 정합성은 이 범위 안에서만 보장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쿠버네티스에서 애플리케이션은 설계상 VM이나 OS에 종속적이지 않다. 1:1 커플링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 실행 위치는 다중 VM 또는 서버다. 모든 애플리케이션 정합성은 쿠버네티스 내 데이터베이스에만 기록된다.
어윤석 이사는 “최근 팬데믹과 화재, 사이버테러 등으로 많은 데이터 손실이나 중단을 겪었다, 이젠 모든 데이터와 시스템이 중요해졌다”며 “쿠버네티스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주요 구성을 자동 인지 백업하고 정상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