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핵심 과제 제시…구성원 신념모임·오창공장 방문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이 2023년 핵심 경영 키워드로 ‘강한 실행력’을 꼽았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실행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차원에서는 강한 실행력을 실현하기 위한 3대 과제를 소개했다. ▲정보기술(IT) 시스템 고도화와 업무 효율화 ▲명확한 R&R(Role & Responsibilities) ▲탄탄한 팀워크 확립 등이다.

우선 유무형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 IT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업무 효율화를 위해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시스템에서 나온 데이터를 통해 보고와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의 업무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업무 R&R 운영 프로세스도 정립하기로 했다. 불명확한 R&R로 인해 생기는 업무 비효율 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직 내 팀워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한다. 회사 출범 후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이력을 가진 국내외 인재들이 대거 합류한 만큼 유관 부서 간 정기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팀 빌딩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해 상호 존중과 소통의 문화를 정립하겠다는 심산이다.

권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 품질·비용·납기(QCD) 제공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을 향해 열정과 자신감으로 한 걸음씩 뚜벅뚜벅 나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권 부회장은 새해 첫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 63층에 위치한 ‘엔트럴파트’에서 열린 구성원 신년모임 ‘조이풀 엔솔’에 참석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딱딱한 시무식 대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구성원들의 새해 인사 및 덕담 릴레이, 1일 바리스타 체험, 아로마힐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권 부회장도 참석해 구성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새해 격려와 덕담을 주고 받았다. 이후 3일 일정으로 권 부회장은 오창공장 및 대전기술연구원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현황, 미래 연구 활동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