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가상화 솔루션 기업 틸론은 진단검사시스템, 검사장비 인터페이스 등 솔루션을 보유한 의료 정보기술(IT) 기업인 ACK와 의료산업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틸론의 클라우드 PC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과 ACK의 의료전산화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 협력을 통해 의료 산업 분야의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도입 시 PC 용도를 ‘일반진료’와 교수진들을 위한 ‘연구’로 이분화해 의료진에 따른 맞춤 설계를 할 수 있다. 보안이 필요한 PC와 자료수집을 위해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연구용 PC를 논리적 망분리를 적용하여 병원 내 보안관리 수준을 높인다.

또 의료진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만 보유하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그룹웨어 등 병원의 핵심 시스템에 접속해 진료에 필요한 의료정보, 처방 및 치료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입고에서 설치, 장애 대응, 반납, 폐기에 이르는 데스크톱 지원 절차를 중앙 관리 서버를 통해 간소화할 수도 있다.

ACK의 조선주 대표는 “틸론과 ACK는 서로 산업 분야는 다르지만 자체 기술로 외산 솔루션을 압도하는 제품과 시장 평판 및 점유율을 쟁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사의 장점을 살려 의료 산업 분야 고객에게 솔루션과 서비스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틸론의 최백준 대표는 “틸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 고객사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산업 분야 구축 및 운영 지식을 내재화해 왔다. 의료산업계에서 가상화 도입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 IT 전문기업 ACK와 협력하게 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