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DD 퇴근길] 카카오 믿는 구석 ‘카톡’, AI로 재도약?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사업모델 강화를 꾀하고, 전 세계 챗GPT 경쟁 대열에 합류합니다.

카카오는 연내 챗GPT발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 본격 동참합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오늘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내 카카오 KoGPT를 활용한 버티컬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카카오 KoGPT는 챗GPT 이전 모델인 GPT-3 한국어 특화 버전입니다. 홍 대표는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 등장은 카카오에 기회이자 위기”라며 “카카오는 글로벌 기업들과 같은 상황에서 경쟁하기보다 카카오브레인의 KoGPT를 활용한 AI 서비스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을 중심으로 한 AI 사업 영역을 다각화합니다.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를 통해 올 상반기 카카오톡 프로필과 배경 사진을 만드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의료진단용 AI도 호주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카카오, 지난해 매출 첫 7조원 돌파

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7조원대 벽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수치이며,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다만, 카카오도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5805억원으로 집계됐죠.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과 더불어, 인건비 증가와 사업확대에 따른 인프라 투자 및 지급수수료 영향도 한몫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인건비는 1조6871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죠. 외주‧인프라비용은 9248억원, 마케팅비용은 4853억원으로 각각 25% 1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습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대비 5% 전년동기대비 0.6% 줄어든 1조774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3%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10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감소엔 화재 영향도 포함됩니다. 지난해 10월 카카오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 서비스 장애를 겪은 바 있죠. 이에 카카오는 유‧무료서비스 보상과 후속처리에 나섰습니다. 장애 처리와 유료 서비스 보상 부분은 지난해 4분기 400억원 규모로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이것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죠.


세상에서 가장 빨리 충전되는 中 스마트폰…10분만에 ‘완충’

9일(현지시간) 외신 GSM아레나는 최대 24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리얼미 GT 네오5’가 공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제품은 샤오미 레드미 노트12 디스커버리 에디션이 제공하는 210W보다 빠르고, 원플러스10T가 제공하는 150W 충전보다 더 충전규모가 크고 빠릅니다. 즉, 가장 빨리 충전되는 스마트폰이라는 거죠.

리얼미 GT 네오5에 적용된 240W 전력충전은 USB-IF가 지난 2021년 발표된 최신 USB 전원 사양과 일치합니다. 이 제조업체에 따르면 4600mAh 배터리는 240W 충전 덕분에 9분30초만에 100% 충전될 수 있습니다. 80초 안에 20%, 4분내 50%에도 도달한다네요.

리얼미 GT 네오5는 현재 중국 현지에서만 판매됩니다. 후면은 알림을 위한 RGB 조명을 장착하고 전면은 6.74인치 1240p 144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모바일 플랫폼 근간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3개다. 메인 모듈은 5000만화소, 울트라와이드는 800만화소로 이뤄졌죠. 화이트, 블랙, 퍼플 모델로 구분됩니다.


[종합] NHN, 사상 첫 연매출 2조원…수익성 중심 경영 집중

지난해 NHN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영업이익은 급감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는데요. 연간 영업이익률은 1.9%,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2.1%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지난해 2조원을 돌파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성공했습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과 기술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을 이뤘습니다. 올해 NHN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부문은 먼저 모바일 웹보드 게임입니다.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한게임 포커’는 지난해 12월 초 구글플레이 일 매출 순위 8위에 오르는 등 역대 최고 매출 순위를 기록한 바 있지요. 모바일 웹보드 게임만 떼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전 분기 대비 7% 늘어났다고 하네요.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수주 성과와 일본 NHN테코러스의 대형 고객사 유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전 분기 대비 46.9% 성장한 1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60%, 전 분기 대비 71% 늘었습니다. 정우진 대표는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집중해 점진적 손익 개선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동 킥보드 견인규제, 악용 여전 … "셀프 견인신고 후, 보상금 수령"

전동킥보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무단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이하 PM)의 관리를 위해 수거 및 견인 규제가 시행된 가운데, 불합리한 행정 규제에 대한 개선이 촉구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2021년 7월 15일부터 도로에 위치한 PM에 대한 견인을 시작했는데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가 PM 견인 관련 법규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교흥 의원이 서울시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PM 견인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경찰이나 공무원의 단속 행위없이 사설 견인차 기사에게 임의로 단속해서 견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35조 '주차위반에 대한 조치'를 살펴보면 불법 주정차 차량 등 교통에 위험을 초래하거나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경우 경찰과 지정된 공무원만이 차량에 이동조치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경찰과 공무원의 이동 명령 없이도 사설 견인차 기사가 자의적으로 PM을 견인할 수 있게 하고 한 대당 최대 4만원씩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직접 신고 견인 방지를 위해 구청, 견인업체, 보관소 등과 맺은 협약서를 수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