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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논란' 웹툰 작가 남편 "아내,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해명글 삭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2-12 15: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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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캡쳐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캡쳐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최근 '탈세 논란'에 휘말린 웹툰 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의 남편인 웹툰 작가 전모씨가 야옹이를 감싸는 댓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

전씨는 지난 11일 유튜브 댓글 창에 "오늘 아내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이 올라왔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과장되거나 오해가 될 만한 기사까지 퍼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속상하다"며 탈세 혐의를 해명했다.

전씨는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나영이는 절대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며 "작은 이득까지 얻기 위해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 계속 고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씨 의도와 달리 댓글을 오히려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야옹이가 소셜 미디어로 탈세 사실을 일부 인정한 상황에서 "만화만 그려서 몰랐다"는 건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웹툰 작업하면서 슈퍼카를 업무로 쓰실 일이 뭐가 있냐", "만화만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면 탈세하냐", "방송 나와서 자랑하질 말든가"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현재 전씨의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야옹이는 세무 조사 대상에 오른 사실을 인정하고, 소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야옹이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2022년 11월 16일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 제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며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라고 전했다.

다만 법인 명의로 고가의 슈퍼카를 이용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네이버에서 토요 웹툰 '프리드로우'를 연재하고 있다. 야옹이도 네이버에서 화요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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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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