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티그리트는 퀄컴 QRB5165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5G 통신모듈과 고해상도 카메라와 라이다, 비전 카메라 등을 연동하는 칩 온 보드 하드웨어와 함께 고성능 로봇과 모빌리티 개발에 요구되는 자율주행과 AI 비전, 음성대화 솔루션 등 핵심 소프트웨어를 임베디드 프레임워크로 제공하는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를 상용화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상용화 모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3)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CEO는 “로보틱스 플랫폼의 경쟁력은 혁신적인 신기술이 유연하게 적용되고 기존의 레거시와 호환될 수 있는 확장성과 개방성에 있다”라며, “이를 위해 에어패스는 다양한 로보틱스 혁신 기술을 과감하게 채택하고 서드파티 플랫폼과 호환과 확장을 위한 다양한 임베디드 솔루션과 확장된 AI, ML 모델의 탑재와 지원을 위해, 개방형 구조의 임베디드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인티그리트는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의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퀄컴과 협력했다. 차세대 고성능 로봇과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요구되는 기능과 사양을 새롭게 정의하고, SK텔레콤과는 로봇 데이터의 품질과 보안을 갖추기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
에어패스 플랫폼은 로봇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능동적인 처리가 가능한 엣지 AI와 5G 통신을 기본사양으로 탑재했다. 퀄컴QRB5165 프로세서와 퀄컴 AI 엔진, 퀄컴 헥사곤 텐서 가속기를 통해 고성은 머신러닝(ML)과 탁월한 이미지 신호 처리(ISP), 향상된 비디오 분석 (EVA)과 비전 컴퓨팅까지 구현한다.
최대 7 개의 카메라와 라이다, 뎁스 카메라 등 멀티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 체계를 통합하고, GPIO, USB, 이더캣 등 광범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에어패스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단일 로보틱스 하드웨어 보드에 통합한 하이브리드 프레임워크를 탑재했다. 퓨전 센싱과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AI 비전 컴퓨팅, AI 음성 대화 등 로보틱스 핵심 솔루션을 안드로이드에서 구동하는 임베디드 프레임워크로 내장했다.
로봇과 모빌리티로부터 실시간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취득, 가공되는 공간, 환경, 인구 정보, 위치 측위, 주행 정보와 기기 정보 등을 동기화하고 데이터 매트릭스로 정의하는 데이터셋 프로비저닝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로봇의 데이터 생성과 교환, 활용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데이터 보호와 안전, 보안과 품질 등 데이터 파이프라인 전번을 관리하고 인증 체계를 제공해 원격 제어와 안전 위험관리 등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최낙훈 SK텔레콤 부사장은 “앞으로 로봇 산업 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매김할 로보틱스 플랫폼 개발에 있어서, 이번에 출시된 ‘에어패스 로보틱스 개발 키트’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로봇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 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퀄컴, 인티그리트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로봇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오퍼레이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브 싱 퀄컴 테크날러지 사업 개발 부사장은 “미래 지능형 로봇과 모빌리티는 통신과 플랫폼을 탑재하여 컨텐츠와 서비스가 유통되고 데이터가 공유되는 새로운 스마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퀄컴 테크날러지와 인티그리트의 로보틱스 분야 협력은 온보드 엣지 컴퓨팅과5G 커넥티비티로 축적된 스마트폰 산업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경험한 높은 품질의 컨텐츠 및 서비스,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로봇과 모빌리티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패스 로보틱스 플랫폼은 고성능 로보틱스 상품 개발을 목표하는 로봇 제조사와 개발자에 최적화된 다양한 맞춤형 확장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달말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3월 중순부터 퀄컴과 SK텔레콤, 인티그리트 웹사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