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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유니콘 기업 도전…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출범

백승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가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를 개소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구시 홍준표 시장,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이인선 의원,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완표 사장 등이 참석하여 C랩 아웃사이드 대구 개소식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힘쓴 덕분에 지역의 창업 인프라가 더욱 활력을 얻고 단단해지고 있다"며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서 대구 첫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하겠다"고 응원했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대구로 확대해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새로 조성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창업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하여 지난 8년간 333개(대구 185개, 경북 148개)의 지역 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매출 8700억원, 투자 유치 4100억원, 신규 고용 41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대구 기준으로 185개사에 매출 5700억원, 고용 2400명이라는 결과물을 낳았다.

올해부터 삼성전자는 그간 C랩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의 우수 업체를 직접 선발, 육성하는 방식으로 지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그 첫 행보가 C랩 아웃사이드 대구다.

프로그램 출범에 앞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 선정된 5개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 공간과 인프라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 조성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 의료 인공지능(AI) 활용 뇌질환·언어장애 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 네오폰스 ▲ 태아·산모 건강진단 서비스 앱 개발 기업 클레어오디언스 ▲ 미세먼지 저감 고효율 촉매 필터 개발 기업 티아 ▲ 모듈 교체형 로봇 플랫폼 기업 엠에프알 ▲상황에 따라 투명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개발 업체 뷰전이다.

선정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완표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만간 'C랩 아웃사이드 광주',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개소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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