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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이노베이션②] 챗GPT로 급부상한 AI, 근간에는 ‘데이터’가 있다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픈AI가 선보인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1억명을 넘어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와 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AI는 전 산업계를 관통하는 메가 트렌드가 됐다. 작년까지 주목받았던 메타버스나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등은 모두 AI라는 파도에 집어삼켜졌다. 기업들은 챗GPT를 보다 잘 활용하거나, 혹은 챗GPT와 유사한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챗GPT와 같은 AI 모델을 도입할 경우 기대되는 혁신은 다양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빙’이나 ‘팀즈’와 같은 자사 솔루션에 챗GPT 기능을 더함으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과 챗GPT를 연동하면 업무 개선의 효율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소설이나 영화 속 ‘AI 비서’의 구현도 가능하다. 보안 영역에서는 더 적은 인력과 수고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AI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함께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 AI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시장이다. 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비정형 데이터의 사용 증가다. 행과 열로 표시할 수 있는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영상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처리하는 기술이 AI의 기술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숱한 데이터베이스(DB) 기업들이 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조하는 이유다.

AI 시대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그리고 그 데이터를 저장·분석하기 위한 DB 혁신이 기업들의 도전과제로 자리한 가운데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하이브리드 인프라 대응을 위한 DB 혁신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진행한다.

웨비나에는 인젠트, 베리타스, 퀘스트소프트웨어, 굿어스데이터, EDB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시대, 곳곳에 흩어진 데이터를 보다 잘 통합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한 고가용성(HA)이나 재해복구(DR) 전략도 공유된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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