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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보다 크다" 中 도발에…화면 꽉 찬 '갤Z플립' 부상

김도현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의 경우 외부 디스플레이가 대폭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7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Z플립5’의 바깥 화면을 꽉 채울 계획이다.

작년부터 판매 중인 ‘갤럭시Z플립4’은 전작 대비 외부 패널이 커지기는 했으나 빈 공간이 더 많았다.
사진=김도현 기자
사진=김도현 기자
최근 중국 오포가 선보인 ‘파인드N2플립’은 삼성전자 제품과 유사한 형태로 절반 이상을 디스플레이로 채웠다. 지난 2일(현지시각) 폐막한 ‘MWC2023’ 현장에서 만난 오포 관계자는 “갤럭시Z플립4보다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외부 화면을 키워 폴더블폰을 열지 않고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패널 크기를 키우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패널 면적이 넓어지면 단가가 높아진다. 양옆으로 접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 대비 플립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만큼 이 부분을 잘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5세대 폴더블폰에는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성능 및 전력 효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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