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로 오는 10일 오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0일 개최된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 특별전담반(TF)’ 1차 회의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알뜰폰 브랜드 가치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알뜰폰은 2010년 도입 이후 가입자가 1306만명(2023년 1월, 전체 가입자의 16.9%) 가입자에 달하는 등 큰 성장을 보였지만, 아직 알뜰폰 전체 매출액은 전체 이통시장의 5% 수준이고 5G 가입자는 17.5만명에 불과하다.
특히, ▲알뜰폰 5G 서비스의 가격경쟁력·차별성 부족 ▲사업자 스스로 과금체계·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설비기반 사업자 부재 ▲알뜰폰에 대한 중저가 브랜드 인식 ▲이용자 보호 노력 미흡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알뜰폰 사업이 활성화된 해외 주요국 사례를 분석하고 그간 업계·전문가 등에서 제기되어 온 알뜰폰 시장에서의 문제점도 제시한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알뜰폰 5G 활성화 ▲도매대가 산정기준의 경직성 문제 ▲알뜰폰 사업자의 책임성 제고 ▲알뜰폰의 규모의 경제 확보 방안 ▲통신사 자회사로의 점유율 집중 문제 등 알뜰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슈들을 두고 알뜰폰 업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될 알뜰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 및 제언에 대해서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 특별전담반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