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KT그룹의 금융·보안 계열사 이니텍은 종이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서비스 ‘다큐제로(DOCUZER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문서법 개정 이후 여러 산업 분야에서는 그간 활용해 온 종이문서들을 전자화문서로 전환하는 작업이 증가 추세다. 이에 이니텍은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종이문서의 훼손과 유출을 막기 위한 보관과 비용, 문서의 활용 및 검색의 불편함 등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다큐제로는 KT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 전자화 문서 생성부터 보관, 열람, 다운로드까지 가능한 KT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서비스다. 전자문서 정보 유출 우려에 대비해 암호화, 전자서명, 타임스탬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공인전자문서센터의 철저한 시스템 관리를 통해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니텍은 다큐제로 인프라 구축 완료 후 올해 초 ▲전자화작업장 시설·장비 ▲전자화정보시스템 보안 ▲전자화 관리체계 ▲전자화문서 품질 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주요 심사 요건을 모두 통과해 전자화문서관리규정에 등록했다. 전자화문서관리규정 등록제는 종이문서 대신 전자화문서를 보관해도 종이문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얻을 수 있도록 각 기업의 전자화 절차를 전담기관인 KISA의 심사를 받아 등록하는 제도다.

이니텍 금융사업본부 조영민 본부장은 “디지털 전환(DX) 시대로의 도약과 함께 전자문서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양의 종이문서를 효율적으로 전자화 처리하는 디지털 문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DOCUZERO를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다큐제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도입해 문자 판독 인식률을 향상시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자문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